[지상천국 보홀여행각] 발리카삭+스타카호핑투어 그리고 고래상어+나팔링투어 찐후기! (feat. 보홀스케치)
(광고아님) 보홀스케치에서 내돈내산으로 예약한 발리카락+스타카 포인트 그리고 고래상어 나팔링 투어 진짜 후기 가보자!
0. 현지업체? 한국업체?
필리핀 보홀 투어를 검색해서 유투브와 블로그를 찾아보면 현지업체와 한국업체를 비교하는 영상과 글이 많이 나온다. 부유는 고민하지 않았다. 우리는 서비스를 샀다. flex는 아닌데, 찾아볼 힘이 없었다.
현지업체의 장점: 싸다. 협상하는 만큼 더 싸다. / 하지만 서비스는 돈에 비례한다고 한다.
한국업체의 장점: 편하다. 관리된다. / 하지만 비싸다.
부유는 보홀스케치, 보홀로맨스투어 등등 많은 투어를 찾아봤지만, 보홀스케치로 정했다.
그 이유는 스타카 포인트에서 무한 스노클링이 가능하다는 사실때문이다. 근데 부유는 몇 시까지 했을까?
1. 발리카삭+스타카 단독 투어
새벽 6시반. 이건 여행의 설렘을 가득 않은 노동을 시작했다. 일정을 살펴보면 알 수 있다. 부유는 전날 새벽 3시에 비행기를 타고 오전 11시에 보홀에 도착했다. 그리고 필리핀 대표 맥주인 "산 미겔"을 먹고 12시에 쓰러졌다. 그러고 새벽 6시에 일어나서 6시반에 새벽 6시 반이 된 것이다.
아침에 나오니 차가 기다리고 있었다. 보홀스케치를 들고 기다리는 차에 타서 옮겨졌다.
https://maps.app.goo.gl/bULxuACvwj3HgQ2M7
처음 이곳에서 내려서 한국인 가이드를 만났다. 잔금을 치르고 현지 가이드를 만났다. (*참고로 현지가이드가 조금 더 싸다. ) 부유와 노엘의 첫 만남이었다. 아침은 모두에게 피곤한 시간이어서 그런가. 항구에 모인 한국인도 현지인도 아무말을 하지 않고 있었다. 선장과 선원만 바쁘게 움직이는 피곤한 아침이었다.
- 첫 번째 일정: 돌핀와칭
돌핀와칭은 숨을 쉬려고 나온 돌고래를 구경하는 것이다. 돌고래가 나오면 모든 배가 바로 달려간다. 제일 중요한 건 선장, 선원, 가이드가 돌고래를 빨리 발견하는 것이다. 가까이서는 볼 수 없지만, 바다와 파도소리 그리고 강렬한 햇빛까지 완벽했다. 살짝 나오는 돌고래를 1번 보기도 힘들다는데, 5번이나 봤으니 운이 좋다고 생각했다.
돌핀와칭은 운이 좀 있어서 거르는 사람들도 많다. 엄청 특별하다고 말할 것은 없기에, 돌핀와칭은 본인의 취향대로 하면 좋을 거 같다.
- 두 번째 일정: 발리카삭 호핑투어
발리카삭은 바다거북이를 보러가는 곳이다. 바다거북이를 보지 못할 확률은 없다. 바다거북이는 꼭 있다. 너무 귀엽고 신기하다. 발리카삭은 귀여운 물고기와 바다거북이를 볼 수 있다. 바다거북이 만세! 신나게 물놀이하면 허기가 진다. 그러면 발리카삭으로 이동해서 밥을 먹을 시간이다.
*꿀팁으로 가이드가 물고기를 모는데 크래커를 사용했다. 조인투어를 하는데 물고기밥을 팔려고 한다는 애기가 많은데, 가까운 마트에서 크래커를 하나 사서 투어를 가자. 잘게 부순후 끝을 살짝 잘라서 바다에서 뿌려주면 물고기가 아주 많이 모인다. (쓰레기는 꼭 회수!)
https://maps.app.goo.gl/Vr9ZrC9erUweCtdF7
- 세 번째 일정: 발리카삭에서 아점
호핑투어란 섬과 섬 사이를 거닐면서 바다와 섬에서 다양한 체험을 하는 여행을 말한다. 그러니 섬에서 밥을 먹는 건 이상하지 않다. 사실 섬의 아점과 시설을 기대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새벽부터 나와서 한끼도 못먹고 스노클링까지 했으니 밥이 물처럼 넘어가는건 당연지사. 정말 살려고 먹었다.
https://maps.app.goo.gl/Rb2ban16GvPhnJdX6
- 네 번째 일정: 스타카 포인트
보홀스케치투어에서는 발리카삭과 스타카포인트 중에서 아점이후의 일정을 고를 수 있다. 스타카포인트는 별도의 입장료 인당 100페소를 관광객에서 받아간다. 배에서 놀고 있으면 와서 징수해간다. 선장님한테 돈을 주면 알아서 납부해주신다. 오피스에서 가서 따로 돈을 안내도 된다고 하니 많이 좋아졌다.
발리카삭과 비교했을 때 스타카 포인트의 장단점이 명확하다.
발리카삭: 바다거북이를 볼 수 있다. 물고기 많고 물이 맑다.
스타카: 사람이 적어서 자유롭게 물놀이 가능하다.
물속 절벽이 특히 환상적이었는데, 물을 좋아하고 다이빙을 한다면 좋은 경험이 된다. 다만, 산호가 아름다운 스타카 포인트는 예전같지 않다. 빛이 들어왔을 때 아름다운 사진은 많이 나오나, 생각보다 산호가 많이 죽었다.ㅠㅠ 마음이 아팠다. 포인트를 찾는 건 가이드의 능력일 수 있지만, 보홀스케치의 장점인 무한 스노클링으로 여유롭게 스타카 포인트를 다 돌아다녔는데 아름다운 산호찾기는 꽤나 힘들었다.
아쉬움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너무 재밌었다. 무한의 물놀이. 물이 맑고, 물놀이 하기 좋고, 햇빛이 딱 비추는 바다가 이쁘다. 왜 프리다이빙을 배우는지, 왜 바다와 사랑에 빠지는지 알 수 있었다.
2. 고래상어+나팔링 투어
고래상어투어와 나팔링 투어는 꼭 추천한다. 아침 5시반 일정이었다. 고래상어도 돌핀와칭처럼 출몰해야 볼 수 있다. 우리는 투어를 2개를 같이 예약했기 때문에, 발리카삭 투어를 위해 모인 아침에 고래상어+나팔링 투어에 대한 정보를 들었다.
첫 번째는 원래는 아침 6시반에 투어가 시작되나 아침 5시반으로 투어를 땡긴다는 말씀이었다. 이걸 들은 시간이 아침 6시 40분이었다. 부유는 기겁했다. 그러면서도 설렜다.
두 번째는 전날 고래상어가 2마리 정도 출현했다는 내용이었다. 걱정했다. 우리는 고래상어를 볼 수 있을지. 그리고 사진을 찍을 수 있을지.
- 첫 번째 일정: 고래상어 포인트
그리고 대망의 아침 5시. 우리는 숙소 앞에서 노엘을 만났다. 연속투어의 장점이었다. 어제의 드라이버. 어제의 가이드. 그리고 만나자마자 우리는 바로 고래상어 포인트로 떠났다. 포인트의 위치도 모르지만 하루만에 쌓인 정때문일까? 더 편안한 마음으로 고래상어포인트로 향했다. (고래상어포인트까지 소요시간 약 1시간)
이번 여행은 전체적으로 "운"이 좋았다. 고래상어포인트에서 20분 정도 대기를 했다. 특히 썬크림을 바르지 않고 가야한다. 고래상어가 썬크림을 싫어한단다. 20분 대기하고 바로 입수하러 갔다. 고래상어 포인트는 시간이 정해져있다. 약 30분정도. 그리고 우리는 평균적으로 2마리 출현하는 고래상어를 6마리나 볼 수 있었다.
일종의 새우젓을 뿌리면 고래상어가 먹는다고 한다. 고래상어는 입 크기에 비해서 새우젓이나 플랑크톤 정도를 먹고 산다고 한다. 고래의 일종이면서 꼬리치는 건 상어의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하여 고래상어라고 한다. 고래 그 신비한 생물에 대하여...
고래상어를 처음 봤을때 그 경이로움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숨이 쉬어지지 않을 정도였다. 내가 글을 더 잘 쓸 수 있게되면 고래를 처음 본 이 마음을 표현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자연의 허락을 받아야 이 모든 걸 경험한다는게 제일 큰 깨달음이었다.
*주의: 물을 먹지 않도록 주의하자. 내가 물 속에 있는 순대국이 되는 것만 같다.
- 두 번째 일정: 나팔링 포인트
그리고 나팔링으로 떠났다. 보홀스케치의 고래상어+나팔링 투어는 기본은 조인투어이지만, 운에 따라 단독투어가 된다. 여기서 또 "운"이 한 번 발생하다니. 후훗.
나팔링 포인트로 가는데 또 30분 정도 소요됐다. 나팔링 포인트는 계속 시간을 쓸 수 있다. 빠른 이동으로 보홀스케치에서 정자를 잡아줬기에 짐을 편하게 두고 스노클링을 시작할 수 있었다. 정어리떼는 항상 볼 수 있다. 그 장관 속으로 빠져보자.
3. 후기
발리카삭+스타카 호핑투어와 고래상어+나팔링 투어 둘 다 무조건 강추다. 말 할 필요도 없다. 근데 의외로 2개 중에서 선택을 한다면, "고래상어+나팔링 투어"를 추천하고 싶다. 이 경험이 부유를 다이빙의 세계를 끌어들이는 시작될 거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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