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하는 이야기 15

보고나서 추천하는 Netflix 영화 [마이 프리텐드 와이프] - 관람평, 출연진

1. 이 영화는?어른들을 위한 사랑의 로맨틱 코미디 2. 출연진감독: 데니스 듀간 - (잭앤질, 빅대디의 감독)출연: 아담 샌들러 - (첫키스만 50번째, 클릭, 웨딩싱어 등 출연)제니퍼 예니스톤 - (프렌즈, 브루스 올마이티 등 출연)  3. 관람평- 사실 작품성보다는 재미와 킬링타임에 의의가 있다. 우리나라 애들이 보기에는 조금 더 과감하고 자극적이기에, 가족이 보기 좋은 로맨틱 코미디라고 할 수는 없다. - 역시나 로맨틱코미디에서 많이 보이는 아담 샌들러의 연기가 돋보이는데,  미국식 조크와 완벽한 번역으로 제대로 즐길 수 있다. - 미국식 조크이기 때문에 꽤 자극적이다. - 아마 눈치가 빠르다면 결말이 어떤 방향으로 갈지는 쉽게 예측할 수 있다. 크게 머리쓰지 않아도 되는 줄거리, 예측되는 결말,..

크리스마스 전쟁은 시작되었다. (MBTI-P인 남자들 모두 무사하신가요?)

1. 크리스마스에 뭐 하지?바야흐로 MBTI P들이 줄초상나는 그 날. 크리스마스가 왔다. 2일을 앞에둔 나의 심정은 좀 비장하다. 크리스마스에 내 계획을 공유하면서 모든 집안에 평화가 깃들기를 바란다.  2. 성향을 파악하자.센스 없는 나 같은 남자들은 크리스마스를 조금 더 이성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건데, 센스 없는 우리들은 1년 내내 애기해도 선물은 이상한 걸 사주는 때가 더러 있다. 아니 대부분이다. 마치 선물을 고를 때면, 나의 감각이 Artist가 된다고 믿는다. 우리 조금 침착해지자.  우선 정확한 알고리즘과 문답지를 통해서 이 고난을 극복할 수 있다.1) 사람 많은 데가 좋은지, 사람이 적은 데가 좋은지2) 최근 2개월 이내에 자주 대화한 주제가 있는지3) 최근 3개월..

궁금해서 그런데... HBM이 뭐야?

1. HBM의 강자 SK Hynix.지금 국내주식의 최대 화두는 "SK하이닉스"다. HBM의 연구를 꾸준히 하며 성장을 이어갔고, 시장점유율도 50%를 넘겼다. AI시대에 가장 필요한 칩으로 떠오른 HBM. HBM은 무엇일까?2. 미국 vs 중국. HBM vs 원자재.- 미국이 막은 칩 HBM = High bandwidth memory - 데이터를 저장하는 메모리칩 뭉치 - DRAM보다 데이터 보관및 저장이 더 빠르기 때문에 AI시대에 중요 - 이외에도 그래픽카드, 높은 사양의 컴퓨터, 데이터센터, 자율주행차 등에 사용 - 미국의 HBM 통제에 중국 게르마늄등 원재료 통제로 맞섬 - SK하이닉스, 삼성, 마이크론이 3대 업체 3. 기사 한 줄As retaliation, Beijing hit back by..

"핀란드 셋발상이"보고 궁금해서 그런데 핀란드는 뭐 먹고 사나?

1. 핀란드 셋방살이?핀란드 셋방살이는 TVING에서 새롭게 시작된 여행 프로그램이다. 삼시세끼와 여행이 섞인 컨섭트의 프로그램으로 쟁쟁한 출연자들이 출연한다. 이제훈. 이동휘. 곽동연. 차은우. 이제보니 나이순서로 적었네... 핀란드 오지에서 직접 밥도 해먹고, 자연체험도 한다. 부럽다. 여행 좋아하는 우리는 부러웠다. 근데, 핀란드는 어디있는 국가인고... 뭐하는 국가인고...!!!!   2. 핀란드의 위치 핀란드는 북유럽에 위치하고 있어 여름에도 선선하고 겨울에는 겁나 춥다고 한다.  겁나 추우니깐 제조업은 힘들거 같고 하면서 지도를 보니, 노르웨이랑 아이슬란드는 EU가 아는데, 핀란드는 왜 EU지? 싶다가도 이 추운 나라에서 사람들은 어떤 활동을 하며 살까? 궁금했다.  3. 핀란드와 EU노르웨이..

궁금해서 그런데... 내란죄는 누가 수사하나?

내란죄란?내란죄는 한 국가에서 정치적 목적으로 벌이는 난을 말하는데, "亂(어지러울 난)"이라는 한자에서 볼 수 있듯이 한 국가의 근간이 되는 헌법을 어지럽히는 행위를 내란이라고 볼 수 있다. 모든 국가의 형법에서 가장 무거운 죄로 다루어지는데, 그렇기 때문에 공소시효는 없다. 게다가 대통령의 "형사적 불소추 특권"이 적용되지 않는다.우리나라 형법 제 87조 내란을 규정하고 있다. 제87조(내란) 대한민국 영토의 전부 또는 일부에서 국가권력을 배제하거나 국헌을 문란하게 할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자는 다음 각 호의 구분에 따라 처벌한다.1. 우두머리는 사형, 무기징역 또는 무기금고에 처한다.2. 모의에 참여하거나 지휘하거나 그 밖의 중요한 임무에 종사한 자는 사형,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이나 금고에..

[극장에서영화추천] 오랜만에 극장에서 볼 영화 "위키드" 후기 - 스포X

1. 이 영화 아주 추천합니다.위키드를 보지도 않았고, 오즈의 마법사도 보지 않았고 아무 내용도 모르고 이 영화를 봤다. 위키드의 명성은 자자하다. 이 영화는 브로드웨이의 터줏대감 "위키드 wicked"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너무 유명하기에 스포일러가 의미가 없을 수 있지만 일단 스포없이 이 영화는 추천은 이거다. 2. 마지막에 터지는 전율!한 번도 위키드의 내용을 모르는 나에게 사실 1시간~2시간 넘어가는 시점은 집중이 조금 깨졌다. 노래도 좋고 줄거리도 마음에 드는데 이거 위키드의 모든 내용이 나올 수 있나 생각이 드는 순간 집중이 꺠졌다. 사실 첫 장면에 1편이라는게 나오니깐, 영화 자체에 집중하는게 더 좋다. 마지막 전율을 느끼고 나오고 나서 느낀 건, 정말 탄탄하게 빌드업해서 제대로 터져준다는 ..

[제주도는 지금도 아름답다.] 제주도와 추억 - 제주도를 추억하다.

서울이 여행객들이 놀러오는 여행지라고 하지만, 진짜 아름다운 여행지는 제주도가 아닌가 생각한다. 내 추억을 담으면 하나의 귤이 되고, 우리의 추억을 담으면 하나의 귤나무가 되고, 사람들의 추억을 담으면 하나의 귤밭이 되고 우리를 담으면 하나의 제주도가 된다. 나의 제주 여행기는 하나의 시같다. 짧아도 여운을 줄 수 있는 아름다운 시.   성인이 돼서 처음 친구들과 제주도를 놀러간 게 21살때 인 거 같다. 그 때는 돈은 없었고, 시간이 많았다. 그래서 그런가 우리는 다 걸어다녔다. 추억도 많았다. 그 중 제일 기억남는 건 아쿠아리움이다. 3명이서 간 여행에서 우리는 어찌저찌 아쿠아리움으로 향했다. 걷고 버스를 타고 걷고 택시를 타고 아쿠아리움에 도착했다. 물론 배낭도 메고.  너무나 피곤했다. 그래서 돈..

없어져서 더 아쉽다. 가을이

오전에 다이빙을 하고 오후에 산책을 갔다. 비가 내린 후에 겨울이 성큼 다가온게 느껴진다. 근데 이상하다. 여름과 겨울은 성큼 다가오는데, 봄과 가을은 간만 본다. 추석에도 에어컨을 키고 부모님댁을 돌아다녔는데, 2주일 사이에 창문만 열어도 추운 바람이 불어온다. 이게 뭔가... 막장드라마 전개 같다. 있던 게 없으니 상실감이 더 크다. 여자친구가 있다가 없어져서 허무한 느낌처럼. 음식이 있다가 없어져서 아쉬운 느낌처럼. 가을이 없어지니 마음이 더 무겁다. 가을은 고독의 계절이었는데, 이제는 계절로 무언가를 나누는 것은 힘들어보인다. 이제는 고독의 10월이라고 하자.

[넷플영화추천] 패스트 라이브즈 (Past lives)

1. 한줄평 인간은 그리워하는걸까 추억하는걸까 기억하는걸까 사랑하는걸까 아니면 후회하는걸까.  2. 영화정보스트리밍: 넷플릭스 (Netflix)감독: 셀린 송출연:  그레타 리, 유태오, 존마가로, 문승아, 임승민  3. 영화평론가 이동진의 후기가슴에 너무 박히는 말이라 이렇게 블로그에라도 저장해본다. 우리를 자꾸 되돌아가게 만드는 건 첫사랑이 아니라 아직 손 흔들어 떠나보내지 못한 그 시절 자체- 이동진 (★★★★)   4. 진짜 후기태계일주 (태어나서 음악일주), 유퀴즈를 보며 유태오 배우를 알게되고, 자연스럽게 최근 작품인 패스트 라이브즈(Past lives)를 보게 되었다. 이 영화는 사랑뿐만 아니라 이민자들의 걱정과 고민까지도 만져준다. 특히, 24년이 흘러 시간이 바뀌었고, 이민을 가며 장소도..

[오 이걸?] KBO 와일드카드 KT WIZ VS 두산 베어스 2차전 - KBO역사상 와일카드 업셋 달성 (예매후기, 잠실주차장 그리고 꿀팁)

10,000,000.이제 천만 관중의 시대를 연 KBO.그리고 KT WIZ의 팬으로서 와일드카드 2차전에 가게 되었다!!!!드디어 가을야구 애매 성공!!!!  1. 2024년 10월 2일 오전 10시 - 첫번째 티켓팅개같이 멸망했다. 좌석을 눌러야하는데, 빈좌석은 보이지 않는다. 말 그대로 멘.붕. 그리고 클릭을 한 번 실수했다. 순번은 뒤로 밀렸고, 번호는 9,295번. 30분을 뒤적거렸지만, 예매는 실패했다. 그리고 와일드카드 1차전을 관람했다. "지면 어차피 끝이다."라는 마음이었다.  여기서 꿀팁은 자동배정을 사용하는건데, 사실상 들어가자마자 자동배정을 해야 운좋게 잡힌다.여기서 공략법은 없다. 정도뿐. 결론은 누구보다 빠른 손가락으로 좌석을 클릭하자. 그리고 실패했다고 좌절하지말자. 두번째 티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