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요르카에서 유명한 Caló del Moro (칼로데스모로)와 Cap Vermell Grand Hotel(캡 베르멜 그랜드 호텔)로 떠난 신혼여행의 피날레!
1. 일정
마요르카 여행 중 최고의 이틀
*일정
Caló del Moro (칼로 데스 모로) > 식사 > Cap Vermell Grand Hotel (캡 베르멜 그랜드 호텔)
2. 요트를 빌렸으나 바람에 실패하고 급하게 Caló del Moro (칼로 데스 모로)로
사실은 요트를 빌렸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간식을 샀다. 선착장으로 이동 중이었는데 바람이 심상치 않았다. what`s app을 통해서 연락을 바로 취했다. 근데 웬걸 바람이 너무 불어서 캡틴이 취소를 권했다. 웃기게도, 캡틴이 오히려 취소를 종용하니, 신뢰감이 상승했다. 심상치 않은 바람은 불었으나, 신혼여행이라 그런지 쉽사리 포기하지 못했는데 캡틴의 권고사항에 우리는 뜻밖의 자유여행이 되었다.
예약링크를 남겨놓으니 누군가 프라이빗 요트투어를 한다면 알려줘...
자격증이 없어도 운전할 수 있는 요트가 있다.
간식을 챙겨서 프라이빗 요트 투어를 가자. 간 사람이 있다면 나도 알려줘...
그렇게 해변을 가자는 마음으로 칼로 데스 모로로 갔다.
3. Caló del Moro (칼로데스모로) 가는 법과 풍경
바람이 불어서 해변이 좀 작아진게 보이는지...
다른 블로그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바람이 불어서 해안가가 좀 좁아지고 파도도 높았다.
다른 블로그들은 다 잔잔하다고 했는데...
의지와 눈치의 한국인 부유는 먼저 들어가지 못하고 외국인 아저씨 5명이 들어가는걸 지켜봤다. 한참 헤엄치고 나온 아저씨들에게 우리는 물 온도가 좋냐고 물었고 아저씨는 Cool하다고 했다.
우리는 들어갈 준비를 했고 그 아저씨들은 갔다. 아니 어디가.... 물은 Cold와 Cool 사이였다.
그렇게 우리는 전세낸 듯이 둘이서 칼로 데스 모로에서 놀기 시작했다. 아침 10시에 도착해서 해변에서 놀고 있으니 사람이 있겠는가. 하지만, 바람이 부는 탓에 사실은 출입금지인 해변을 들어온 것이 아닌지 걱정도 됐다. 다행히 우리가 제일 먼저 도착한 거 였고 다른 사람들이 그리고 한국인들이 속속 도착했다.
한국인 신혼부부의 재밌는 특징이 있었는데,
1) 여자분들은 바다에 잘 안들어가고 들어가면 암튜브를 한다. (근데 우리가 끼려고 준비한 암튜브랑 똑같은 암튜브였음)
2) 남자분들은 열심히 노는 걸 보여주고, 나와서 와이프분의 사진을 아주 멋있게 찍어준다. (부유도 그 자리 참고해서 사진 한 번 더 찍음)
지중해 바다에서 수영도 하고 해변에서 여유롭게 있는 한국인도 많다. 부유는 사실 한국인이 있어서 안심되고 편했다. 반가움의 관찰이었다. 아무래도 해변가이지만, 보안요원이나 부표가 있는 해변은 아니기 때문에 더 한국인이 편했다.
☆★제일 중요한 것은 가는 길!!☆★
가본 사람은 안다는 Caló del Moro (칼로데스모로)격언. "여기가 맞나 할 때까지 걸어가라"
그리고 부유도 끄덕였다. 그러니 꼭 여유를 갖자.
근데 사실 길은 2개다.
1.Parking Cala Llombards y Cala S'Almunia에서 Caló del Moro 들어가기
2. S'Almonia 거쳐서 Caló del Moro 들어가기
부유는 1번을 통해서 갔고, 2번은 모른다.
1번으로 가본다.
전체적인 길은 이렇다.
길은 직선이 주이기 때문에 잘 들어가면 된다.
구글맵을 찍으면 안된다는 블로그가 많은데 그건 오해다.
X로 들어가지 말고 저 점까지만 가자.
그렇다면 아래와 같은 곳이 보인다.
X표 부근에 가면 저기 작은 길로 들어가면 된다.
작은 길로 들어가고부터는 쭉 들어가면 된다.
길이 복잡하니 조심하길 맨발로는 가지 말기!!
이런 길을 지나면!
왼쪽에 해변이 보인다!
근데 구글지도 보니 따라가도 길은 나오는거 같다. 마음 편한 건 역시 앞사람 따라가기인가...
업로드 전에 구글지도에서 로드뷰를 봤는데 더 큰길같다. 사람이 많다면 거기로 가도 된다.
이런 것도 여행이니깐.
그렇게 얻은 달콤한 사진 자랑을 해보면 이렇다.
여기가 칼로데스모로
내려가기 전에 사진도 찍고
누워서 쉬기도 하고
여긴 말그대로 천국같다.
4. Cap Vermell Grand Hotel(캡 베르멜 그랜드 호텔)
https://maps.app.goo.gl/2meJKHp7LYUuu6Q36
그리고 캡 베르멜 그랜드 호텔로 갔다.
그리고 여기는 빌리지이자 천국이다.
가든뷰로 예약했다. 저기 앉아서 커피와 간식을 먹었다.
한국인 신혼부부가 워낙 많이 와서 한국어 안내책자도 있다.
뷰도 미쳤고 날씨도 미쳤다.
허니문이라고 하니 케이크랑 편지도 줬다. 이런거 처음 받아봐...
저녁으로는 Cap Vermell Grand Hotel에 있는 식당을 갔다. 가격에 비해서는 무난하다고 느낄만한데, 아마 스페인 요리가 다 맛있어서 그렇다.
여유롭고 행복했던 마요르카는 다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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