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8 썸네일형 리스트형 앨범여행기#1 - 부산에 가면 선어를 먹으세요 (부산 선어마을) 왜 앨범의 시작은 "부산"?이 앨범의 시작은 부산이다. 무언가를 정확히 기억하고 있다는 것은 마음에 사무치는 감정이 서려있다는 것이다. 여행은 항상 나를 사무치게 한다. 슬프게도 내 핸드폰은 부산에서 나왔다. 이전 핸드폰을 바다에 기부하고 왔기 때문이다. 바야흐로 2022년 여름, 결혼하기 전 우리는 커플여행을 위해 부산으로 떠났다. 그리고 패들보트에 도전했다. 패들보트는 다른 동력없이 노를 젓는 스포츠다.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파도가 없는 곳에서 타기에 좋다. 파도가 없는 곳이란 어디인가. 그곳은 호수나 잔잔한 바다일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패들보트를 탄 곳은 광안리 해수욕장. 남해이고, 파도가 강했다. 그리고 내 승부욕도 강했다. 처음 타는 패들보트 위에 일어서고 싶었다. 근데 패들보트의 규칙이.. 더보기 이전 1 다음